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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구나 힘들고 우울한 시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시기가 나에게도 오게 되니 버티기 어려울 만큼 힘들더라고요.
그나마 가족이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들이 곁에 있었기에
위안이 되었지만, 정작 속 깊은 얘기까지는 말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렇게 담아 놓은 것들을 해결하지 못 한 채로 시간은 지나갔고
친구들과도 점점 멀어지면서 상태는 더욱 나빠졌던 것 같아요.
일적인 문제도 꼬이는 것만 같고, 그러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더욱 불안해지게 됐어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조금이라도 의지할 상대가 필요했었는지
저에게 친절히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게 되고,
그러다 또 혼자 상처받기를 수차례 반복하게 되었답니다.
책도 읽어 보고, 인터넷에 검색도 해봤는데 이럴수록 갇혀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억지로라도 약속을 만들고, 동호회에도 가입을 하여
사람들도 만나고 다녔었지만, 내적인 불안감이 크게 개선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이런 만남이 더욱 불안함을 증폭시킨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서
직접적인 만남이 아닌, 간접적으로 의지할 대상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접하게 됐던 것이 바로 타로와 사주랍니다.
내적인 갈등과 고민을 누구에게도 쉽사리 털어놓기 힘들 때
저에게 가장 안정감을 주면서 동시에 해답을 주는 방법이 이것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다니던 모임도 더 이상 나가지 않고,
정말 마음이 맞는 두명과만 연락하며 지내다
문득 제가 타로, 사주를 자주 본다는 얘기를 꺼냈어요.


처음엔 괜한 얘길 꺼냈나 아차 싶었는데, 자긴 사주, 타로 본지
꽤 됐다면서 제 말에 공감을 해주는 언니가 있어서 그 순간 뭔지
모를 동질감에 마음을 열게 됐어요. 언니도 저와 마찬가지로 고민을
터놓을 곳이 필요해서 사주, 타로를 보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여기저기 잘한다는 곳들도 찾아다녔었는데,
지금은 찾아가지 않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전화로 타로와 사주를
본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 전화 타로, 전화 사주는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서 언니에게
자세히 알려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언니도 여태 저만큼이나
인생에 굴곡도 심했고 친구며, 애인이며 직장 생활까지 꼬여서
의지할 대상이라곤 전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우연한 기회로 사주, 타로를 경험해 보고 큰 힘이 되어서
그 후로 유명한 곳들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스타타로의 전화 사주,
전화 타로를 접하게 됐다고 했어요.

바로 강남역 근처에 있는 유명한 스타타로인데요,
전화 사주, 전화 타로 상담이 가능하다고 해요.

상담 가능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가능한데요,
샵 오픈 시간이랑 똑같다고 하네요.


방식은 직접 보러 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전화로 진행한다는
것 정도의 차이라며 오히려 얼굴 대면할 일이 없어서 훨씬 좋다고
하기에 저도 등록을 해야겠단 마음을 먹었어요.
언니가 실제로 상담을 받았던 후기를 들려줬는데, 에둘러 말해주는
보편적인 곳들과 달리 굉장히 상세한 해답을 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더욱 혹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금액적인 면이 제일 궁금했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전화 사주, 전화 타로 가격도 저렴하더라고요. 


언니에게 부탁해서 등록도 진행하고, 첨으로 상담 전화도 해봤어요.
처음에는 언니와 함께 조용한 카페에서 전화를 드렸는데요,
확실히 공간에 제약이 없단 점이 정말 편하더라고요.
긴장이 많이 됐었는데 언니의 조언으로 먼저 여쭤보고 싶은 것들을
어느 정도 정리해 놓아서 전화 사주, 전화 타로를 보는 동안 하고 싶던
얘기들을 모두 여쭤볼 수 있었어요. 저는 종합 운세로 선택하여
진행을 했었는데, 원장님께서 저의 마음에 담겨 있는 것들을
먼저 이끌어 내주시며 말씀을 이어가시니 한결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여태 사주, 타로를 많이 보러 다니긴 했지만, 그 동안은 저의 질문에
대해 간략한 답변 정도만 들었거든요. 오히려 이번에 전화사주,
전화타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원장님의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질문과
답변들을 들으며 제가 진정으로 원했던 해답을 찾게 됐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원장님께서 동국대 명리학 최고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고 하기에
그냥 대단하신 분이구나 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직접 말씀을 듣고
보니 이제 정말 다른 곳은 굳이 찾아갈 필요가 없겠다는 원장님에 대한
확신이 들었어요.


종합 운세와 함께 주변의 인간관계, 직장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을
여쭤볼 때도 명리학적인 측면으로 뿐만 아니라 인생의 멘토로서
좋은 말씀과 도움이 될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머리로 이해되는 조언들이 아니라 정말 제 편에 서서 진지하게
고민을 들어주시고 정성껏 답해주셔서 눈물이 핑돌더라구요ㅜㅜ

처음엔 언니 얘기를 듣고 전화 사주, 전화 타로에 대해 궁금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 컸었는데, 저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할
전환점이 될 줄은 몰랐어요. 


그렇게 긴 상담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을 때 가만히 듣고만 있던
언니가 저를 토닥여 주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긴 시간 굳게 닫혀 있던 마음 한켠이 뻥 뚫린 듯 시원해질 만큼
펑펑 울다 왔어요. 앞으론 힘든 일 있을 때 담아두지 말고
지금처럼 아무 때나 전화 타로, 전화 사주로 바로 풀고 자기랑 이렇게
만나서 수다 떨며 털어버리자는 말에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저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힘든 일, 어려운 시간이 있겠지만
쉽게 털어 놓기 어렵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인생에 외로움과 고민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더 이상 담아두지 마시라고
저의 얘기를 해 드리고 싶었어요~

전화 사주, 전화 타로조차 다가가기 힘들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편한 마음으로 한 발자국 다가서 보시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